♡선술집♡/카메라 이야기

카메라 회사들 이름의 뜻

아크 프람벨제 2009. 8. 1. 00:58

 

1. 니콘은?

 

일본을 일본말로 하면 니뽄 입니다.

 

그리고 광학은 고가쿠 입니다. (日本光學; 일본광학)

 

일본 카메라 싸이트 들어가면 카메라 카테고리가 광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합쳐서 니뽄 고가쿠... (nippon kogaku) 이것이 니콘이 되었습니다.

 

뒤에 n이 추가된건 니코보다는 니콘이 더 발음이 외우기 쉽고 좋았기 때문이었겠죠.

 

어떤 분들은 니뽄 + 이콘 (짜이스 이콘 Zeiss Ikon에서 따옴) 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나

 

정설은 니뽄 + 고가쿠 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아마 이런 오해는 한때 니콘렌즈가 어떤 짜이즈 이콘과 비스무리한..(?)이름을 쓰다가

 

콘탁스로 부터 소송이 걸렸던 적이 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2. 캐논은 대포인가?

 

물론 아닙니다. 저도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를 때 대포인줄 알았다는 ㅡㅡ;

 

일본어로는 콰논(캬농)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콰논은 무엇인가.... 한국어로는 관음입니다.

 

캐논 창립자가 열렬한 불교신자 였습니다.

 

그중에서 천수관음이라는 손이 천개인 신이 있는데 이 신을 좋아했나 봅니다.

 

그래서 거기서 관음만 빼서 콰논(캬농)이 된 거죠.

 

전세계 사람들이 익숙하게 발음하고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영어로 표현하다보니 캐논이 된것입니다. 대포 아닙니다. ㅡㅡ;

 

그래서 예전 캐논 카메라 보면 천수관음의 모습이 카메라에 상표로 딱~ 하니 찍혀있기도 하지요.

 

 

 

 

 

1933년에 지금 캐논의 모체인 세이키(精機)광학연구소를 설립했을 때,

 

초기 카메라의 시험제작기(플로토타입)에 개발자들이 관음보살을 의미하는「KWANON(콰논)」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

 

지금 캐논이라는 어원의 시초가 된다.

 

이 뜻은, 관음보살님의 자비를 닮아, 세계 제일의 카메라를 만드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개발자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었다.

 

당시 마크에는, 천수관음이 성스러운 불꽃 안에 정좌하고 있는 이미지에 관음의 일본어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KWANON’이라는 문자가 디자인되어 카메라 로고로 사용하였다.

 

이윽고, 카메라 메이커로서 카메라 발매 개시를 위해, 세계에서 통용되는 브랜드명이 필요하게 된 세이키(精機)광학연구소는,

 

1935년에 기존의’KWANON’이라는 발음에서 착안한「캐논」(Canon)이라고 하는 명칭을, 상표로서 등록하였다.

 

Canon의 사전적 의미는 「성전」 「규범」 「표준」이라고 하는 의미가 있어

 

카메라의 세계 표준이 되고 싶다는 개발자들의 의지를 함축하고

 

시험제작기인 ‘KWANON’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의미로 공식 상표로 채택되었다.

 

더불어 정확함과 정밀함을 기본으로 하는 세이키(精機)광학연구소의 상표에 어울리고,

 

세계의 표준, 업계의 규범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일본 캐논 회사소개서에서 인용)

 

 

 

 

 

 

3. 미놀타는 무엇을까요?

 

미노루라는 일본어가 ‘수확하다’ ‘열매를 맺다’ 뭐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타’는 ‘논,밭’을 뜻하는 거구요. 그러므로 논에서 열매를 수확하다.

 

뭐 이렇게 되나요? 풍요를 의미하기도 하고요.

 

일설에 의하면 창업자의 아부지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말을 많이 하셔서 창업자가 미놀타 라고 간단히 썼다고도 하네요.

 

 

 

 

 

 

 

4. 라이카는 라이타?

 

라이카는 에른스트 라이츠와 오스카 바르나크의 합성어입니다.

 

공동 창업자의 이름을 합친 것이지요.

 

뭐... 이건 이견이 없습니다. 라이츠의 카메라 즉 라이카입니다.

 

 

 

 

 

 

5. 최고의 중형 카메라! 핫셀블라드는?

 

네.. 역시 창업주 가문의 이름입니다.

 

핫셀블라드는 창업주인 프릿츠 빅터 핫셀블라드박사의 이름에서 유래 했습니다.

 

그 핫셀블라드란 성은 프릿츠박사의 선조가 그의 딸을 시집보내면서

 

"집을 나서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으로 성을 정하여라" 라고 한 것이 유래가 되어

 

그녀가 집을 나서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이 떨어지는 개암나무의 잎사귀였습니다.

 

그것을 조합하여서 HAZEL(개암나무) + BLAD(잎) = HASSELBLAD 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6. 펜탁스?

 

예전에는 펜탁스 이름이 아사히 레플렉스 였다지요?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펜타프리즘과 레플렉스를 합쳐서 펜탁스가 됐다고 합니다.

 

요즘도 나이좀 있으신 사진가 분들은 아사히 펜탁스라고 부르는 듯....

 

 

 

 

 

 

 

 

7. 마미야는?

 

마미야... 중형카메라의 대표주자입니다.

 

2400만화소짜리 중형 디지털 카메라가 작년 포토키나에서 발표되었었죠.

 

마미야는 예전에 카메라를 마미야 카메라를 개발하고 설계했던 사람 이름입니다.

 

당시에 천재라고 불렸답니다.

 

그정도로 뛰어난 카메라 설계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지네요.

  

 

 

 

 

 

8. 콘탁스는?

 

콘탁스는 제품명 콘탁스가 브랜드화 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contax의 원류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제보 바랍니다.

 

 

 

 

 

 

9. 콘탁스의 옛이름... 짜이즈 이콘은?

 

짜이즈 이콘은 짜이즈(칼 짜이즈 사람이름) '이콘' (어떤 신을) 섬긴다, 숭배한다 는 뜻으로 짜이즈를 숭배한다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10. 후지는?
 

후지산이져머~

 

일본사람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산이지요?

 

 

 

 

 

 

 

11. 코닥은 뭘까요?
 

사람들이 '이스트만 코닥'이라는 설립자 이름이라고 하는데.. 아닙니다.ㅡㅡ;

 

설립자 이름은 '조지 이스트만' 이고요..

 

필름이랑 카메라 만들어서 떼돈 버시고... 그 돈으로 좋은일도 많이하신 분이죠. 코닥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알파벳을 조합해서 이름을 만들다가 앞과 뒤에 K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외우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지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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