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앵글은 참 중요하다.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보는 느낌이 틀리기 때문이다 ^^
앵글에 관한 글 한개 ^^
옛날에 시드니 루메트 감독, 헨리 폰다 주연의
"12명의 노한 사람들" 라는 제목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12명"은 배심원의 수로, 이 12 배심원이 교대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계속되는 재판극이었다.
대사가 길게이어져, 자칫하면 지루해질 텐데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잘 이끌어 가고 있었다.
이유는 앵글이었다.
배심원이 말하는 수백커트 가운데 같은 앵글이 하나도 없었다.
이와는 반대로 채플린의 영화는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앵글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이런 경우에는 등장 인물의 심한 움직임이 요구된다.